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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첫 주말 수원을 백혜련·정미경 '본격 표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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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공원 돌며 시민에 인사

정미경, 성대 인근서 젊은 유권자 만나

뉴시스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백혜련(경기 수원을·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운동 시작 뒤 첫 주말인 4일 남편과 함께 황구지천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04. heee94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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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제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뒤 첫 주말인 4일 경기 수원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후보와 미래통합당 정미경 후보가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만큼 후보들은 과거처럼 시끌벅적한 선거운동보다 차분한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수십명씩 몰려 춤을 추고 신나는 분위기를 띄우거나 식당 등 상가에 들어가 명함을 나눠주는 모습도 보기 어려웠다.

'조용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던 백 후보는 이날 지역구에 있는 공원을 중심으로 다니면서 봄꽃을 보기 위해 나온 시민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백 후보는 이날 오전 칠보산 자락에 있는 용화사 입구에서 등산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호매실동 물향기공원에서 산책 나온 시민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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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백혜련(경기 수원을·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운동 시작 뒤 첫 주말인 4일 남편과 함께 황구지천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04. heee94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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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30분에는 남편과 함께 황구지천 벚꽃길이 시작되는 입구에 서서 만개한 벚꽃을 보러 온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를 하거나 손을 흔들었다.

시민들은 백 후보에게 다가와 주먹을 부딪히거나 "힘내세요", "반갑습니다" 등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백 후보는 "어려운 시기다 보니 넓은 장소에서 시민들께 인사하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선거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를 이겨내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뚜벅이 선거유세를 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수원 발전을 위해 4년 동안 노력해온 만큼 사이언스파크, 신분당선 조기착공, 군공항 이전 등 핵심 공약을 이뤄내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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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정미경(경기 수원을·미래통합당) 후보와 유승민 의원이 선거운동 시작 뒤 첫 주말인 4일 성균관대학교 인근 카페에서 고등학생, 대학생 등 젊은 유권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04.04. heee94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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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정 후보는 유세를 지원하기 위해 온 유승민 의원과 함께 성균관대학교 일대를 다니며 활동적인 유세에 나섰다.

정 후보와 유 의원은 성균관대 근처 카페에서 고등학생, 대학생 등 지역 젊은이들을 만나 정 후보의 핵심 공약을 설명하고, 젊은 층의 생각을 들었다.

정 후보는 "신분당선 착공을 위해 시민들이 5000억원을 냈는데 광교는 복선을 해주고 호매실은 단선으로 한다니, 이렇게 함부로 해도 되나 화가 난다. 이게 정상적인 나라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국회로 가서 방망이 두드리는 사람이 되겠다. 3선을 하면 상임위원장이 될 수 있다. 발표해놓고 6년 동안 못한 사이언스파크도 해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 의원은 "미래통합당이 바뀌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 10~30대한테 인정 못 받으면 그 정당은 생명력이 없다. 잘못하는 것이 있어도, 정신차리고 잘 할테니 여러분이 판단해달라. 젊은이들이 '저런 보수라면 찍어줄만 하다'라고 생각하는 보수 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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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정미경(경기 수원을·미래통합당) 후보와 유승민 의원이 선거운동 시작 뒤 첫 주말인 4일 성균관대학교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04. heee94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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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와 유 의원은 간담회를 마친 뒤 성균관대 일대 골목을 돌아다니며 지나가는 시민에게 다가가 일일이 인사를 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e94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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