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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의정부성모병원 간 적 있다" 피의자 한 마디에 경찰서 일부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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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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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경찰서에서 조사받던 피의자가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 다녀왔다고 밝혀 경찰서 건물 일부가 폐쇄됐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일어난 곳이다.

4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쯤 남양주경찰서 4층 여성청소년 수사팀에서 조사받던 피의자 A씨는 지난달 말 자녀와 함께 의정부성모병원 2층에 간 적 있다고 진술했다. 그는 감기 증세로 다른 병원에서 진료받았으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아니라는 말도 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경찰은 만약을 대비해 관할보건소에 A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또 A씨가 조사받은 경찰서 건물 4층을 폐쇄 조치하고 A씨를 조사했던 인원 4명을 경찰서 별관 건물에 따로 격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다녀간 조사실과 엘리베이터 등에 방역 소독을 마쳤다"며 "A씨 검사 결과가 나오는 이날 오후 11시쯤까지 4층 폐쇄와 조사팀 인원 격리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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