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청명인 4일, 전국 산불로 몸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건조한 날씨·강풍 속 9건 발생...산림청, 산불 가해자 검거 총력

파이낸셜뉴스

청명인 4일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청명·한식을 낀 주말인 4일 강원 삼척 등지에서 모두 9건의 산불이 발생, 5건은 진화를 마치고 4건은 진화중이라고 밝혔다.

청명인 이날 하루 동안 모두 28건의 산불이 신고됐지만, 이 가운데 9건이 산불로 번졌으며 10건은 산불로 진행되기 전 사전 차단했다.

현재 산불을 진화중인 곳은 △경북 영양군 석보면 삼의리 △경남 사천시 축동면 가산리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강원 춘천시 사북면 송암리 등이다.

이날 발생한 산불의 주요 원인은 불법 소각 및 성묘객 실화로, 산림청은 5건의 가해자를 붙잡았으며 산림보호법에 따라 강력히 처벌 예정이다.

산불 실화는 과실이라 하더라도 산림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과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민법 제750조에 따라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된다.

고락삼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산불방지과장은 “식목일을 앞두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발생이 급증했다"면서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불로부터 나무를 지키는 것도 식목일이 가진 큰 의미”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