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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한식 앞둔 건조한 삼척서 잇단 화재…산림당국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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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삼척=뉴시스] 김경목 기자 = 산림청 카모프 헬기가 4일 오전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해안가 송림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기 위한 물을 투하하고 있다. 2020.04.04. (사진=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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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뉴시스] 김경목 기자 =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강원 삼척시에서 청명·한식을 앞두고 산불 등 화재가 잇따라 산림당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오전 3시20분께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해안가 절벽 송림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불이 나자 진화대 50명과 공무원 31명, 소방관 56명 등 144명의 인력과 산불드론 2대, 진화차 6대 등 산불진화장비 150대를 투입했다.

날이 밝으면서 산림청과 임차 헬기 각 1대가 물을 투하했다.

불이 난 지점이 해안가 절벽과 급경사 지대여서 인력으로 진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날이 밝으면서 이륙한 헬기가 투하한 물로 주불이 잡히면서 소방서에 신고된 시점부터 2시간50분이 지난 오전 6시15분에 진화됐다.

산불 당시에 실효습도 33% 상태의 건조주의보와 초속 5.5m의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0.5㏊ 면적의 시초류만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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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 삼척소방서 소방관들이 3일 오후 11시2분께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에서 발생한 주택·창고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0.04.04. (사진=삼척소방서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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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산불 인근 펜션 숙박객과 주민 등 15명은 대피했었다.

앞서 3일 오후 11시2분께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에서 불이 나 60㎡ 규모의 목조주택 1동과 20㎡ 크기의 창고용 컨테이너 1동, 20㎡ 면적의 창고용 조립식 샌드위치패널 1동이 전소됐다.

주택 관계자 1명은 화재 과정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산림·소방·경찰 등 관계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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