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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대구 의료봉사 다녀올게요!" 알고 보니 '동남아' 여행 간 한의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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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대구 의료봉사 다녀올게요!" 알고 보니 '동남아' 여행 간 한의원

"저희 대구로 봉사 다녀올게요!" 평택시의 한 한의원이 환자들에게 보낸 문자다. 하지만 해당 한의원 직원들은 대구가 아닌 '동남아'로 해외여행을 떠났다.

경기 평택시는 4일 "정기 진료를 받던 환자들에게 '대구로 의료봉사 간다'고 허위 광고한 평택 123한의원 개설자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23한의원 측은 지난달 16일 환자 등 불특정 다수에게 "아버님 어머님 저희 대구로 봉사 갑니다. 3월20일부터 23일까지 다녀올게요! 화요일(24일)부터 정상진료 합니다"라는 메시지를, 24일에는 "아버님 어머님 저희 봉사 다녀왔습니다! 오늘부터 정상진료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 한의원 종사자 5명은 동남아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평택시 조사결과 확인됐다.

◆文대통령 “종교 집회 자제…집단감염 거듭되면 나라 전체 지친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교회 예배가 열리는 일요일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자제의 메시지를 내놨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글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안정기로 들어서느냐 다시 확산하느냐 중대한 고비”라며 “지금 이 시기만큼은 온라인 예배나 가정 예배 등의 방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3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밑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늘고 또다시 떨어지기를 다섯 번째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이대로 계속 떨어져서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격리 중 ‘외출’ 감추려…휴대전화 놓고 외출한 베트남 유학생 3명 적발

베트남 국적 외국인 유학생 3명이 군산에서 자가격리 장소에 휴대전화를 놓고 외출하다 적발돼 추방 위기에 처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경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 2명과 남성 1명 등 유학생 3명이 자가격리지를 이탈한 것으로 군산시 공무원이 유선전화 점검과정에서 확인했다. 이 공무원은 이들의 거주지를 방문해 이탈 여부를 확인한 후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했다.

경찰 조사 결과 3명의 유학생은 군산시 나운동 은파호수공원에서 5시간 정도 머물렀으며,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거주지에 휴대전화를 놓고 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폭스바겐 ‘티구안’, 3월 내수 시장서 1022대 팔려... 수입차 모델 중 '1위'

폭스바겐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이 지난 3월 국내에서 총 1022대가 판매되며 전체 수입차 모델 중 1위를 기록했다. 티구안은 전 세계적으로 500만대 이상 판매된 폭스바겐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로 국내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올 상반기 티구안 모델 라인업을 확대해 수입 SUV 최강자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中지도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야외 행사 총출동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나무 심기 행사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이후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복귀하도록 독려하고 나섰다. 이날 시 주석을 비롯한 중국 최고 지도부 전원이 야외 행사에 참석한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4일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 다싱구 주궁현 식목행사장에서 식수 행사에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직접 삽으로 흙을 떠서 나무를 심는 모습을 선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 '가닥'....정 총리 "긴장 풀 상황 아냐"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앞으로 일정 기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방역과 의료전문가 의견과 지역사회 의견도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해외유입과 산발적 지역사회 감염으로 인해 정부가 오는 5일로 끝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분간 연장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박사방' 조사, 주말도 계속…조주빈·거제시 공무원 소환

'텔레그램 성 착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주말에도 운영자 조주빈(24)을 소환해 조사를 이어갔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4일 오후 2시 조씨를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25일 검찰에 송치된 이후 8차 소환 조사다. 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박사방' 등 텔레그램 그룹방들의 운영 체계와 공범들과의 공모 내용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박사방 운영에 직접 관여한 정황이 있는 거제시청 소속 공무원 천모(29) 씨도 오후 3시 20분께부터 불러 조사 중이다.

홍승완 기자 veryhong@ajunews.com

홍승완 veryh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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