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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영국 코로나19 사망자 하루새 708명 증가…총 4천3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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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어린이도 포함…확진자는 3천735명 늘어난 4만1천903명

5월 말까지 봉쇄조치 지속 전망도…형량 2개월 미만 수감자 석방

연합뉴스

런던 웸블리에 설치된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검진소 [AFP=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에서 하루 사이에 700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목숨을 잃었다.

영국 보건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오후 5시(영국서머타임·BST)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4천313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하루 전(3천605명)과 비교하면 708명 늘어난 수치다.

영국의 일일 코로나19 사망자 규모는 1일 569명에서 2일 684명, 3일 708명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스카이 뉴스는 이날 추가된 사망자 중에는 5세 어린이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금까지 영국에서 발생한 사망자 중 가장 어린 나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1천903명으로 전날(3만8천168명) 대비 3천735명 증가했다.

다만 전날(4천450명) 보다는 확진자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영국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18만3천19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정부에 코로나19 사태 대처 방안을 조언해 온 임피리얼 칼리지의 수리생물학자인 닐 퍼거슨 교수는 이날 BBC 라디오에 출연, 적어도 5월 말까지는 이동제한을 포함한 현재의 봉쇄조치를 지속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5월 말까지는 현재의 조치를 완화할 수 있는 상황으로 옮겨갔으면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확진자 수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라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에서 형량이 2개월 미만 남은 교도소 수감자를 조기 석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폭력 및 성범죄를 저지른 이들은 검토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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