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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속보]정부 "코로나' 의료진 감염 241명, 확진자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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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25명, 간호인력 190명 등 코로나 확진

3일까지 확진자 치료 중 감염 사례 없어

확진자에게 옮았다고 추정되는 간호사 2명

5일 현재 당국 역학조사하고 있어

조선일보

5일 대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 환자가 입원한 병동으로 걸어가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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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의료진 241명이 코로나에 감염됐다고 5일 밝혔다. 의사가 25명, 간호인력 190명, 기타 26명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3일 0시 기준 코로나에 감염된 의료진은 모두 241명으로 전체 환자 중 2.4%”라고 밝혔다. 선별진료 중 감염된 사람이 3명, 환자가 코로나에 걸린 줄 모르고 진료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66명, 의료기관 내 집단 감염 관련이 32명이었다. 선별진료 중 감염됐던 3명 중 1명은 대구 의료진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신도 등 의료행위와 관련 없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경우는 101명(42%)였다.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경우는 26건, 현재 역학조사 중인 건은 13건이었다.
3일 기준으로 확진자 치료 중 감염된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5일 기준 간호사 2명이 확진자 진료 과정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는 의료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더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중대본은 이날 의료인력 감염 최소화를 위해 선별진료소 동선·구조 개선, 국민안심병원 확대, 지역별 감염병 자문단 구성 및 의료기관 일대일 컨설팅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양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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