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부산국제모터쇼 코로나19 여파로 개최 무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다음 달 개최 예정이었던 '2020 부산국제모터쇼'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취소됐다.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은 오는 5월 28일부터 6월 7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 부산국제모터쇼'를 취소한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은 당초 5월 말이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돌파하고, 지속해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시민 안전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판단하에 전격 취소를 결정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 산업 위기도 취소의 또 다른 이유다.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 관계자는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코로나로 인한 부품공급 차질과 수요 위축으로 인해 공장 가동을 중지하는 상황에서 모터쇼를 강행하기는 어려웠다"며 "2년 뒤인 2022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시민을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이미 적지 않은 수의 해외 유명 모터쇼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취소 또는 연기된 바 있다.

세계적인 모터쇼인 제네바모터쇼와 디트로이트모터쇼는 취소를, 베이징모터쇼는 연기를 일찌감치 확정 지었다.

이번 달로 예정됐던 뉴욕 오토쇼는 8월 말로 미뤄졌으며,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파리모터쇼는 개최를 6개월 이상 남겨두고도 최근 전격 취소됐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