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9308185 0032020040659308185 01 0101001 6.1.8-RELEASE 3 연합뉴스 58075039 true true true false 1586158639000 1586161071000 related

[총선 D-9] 범여, '30·40대 무논리' 발언에 통합당 난타…"청년폄하 망언"

글자크기

"믿기지 않는 오만한 발언, 석고대죄해야…황교안도 '사퇴각'"

정의 "갈등 조장"…관악갑 상대 후보들도 "유권자 모독"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가운데)이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미래통합당 당사에서 열린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관악갑 김대호 후보, 영등포갑 문병호 후보, 나경원 서울선거대책위원장, 김 위원장, 미래한국당 원유철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중구성동을 지상욱 후보, 강북갑 정양석 후보. 2020.4.6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미래통합당 김대호 후보가 30·40대를 향해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발언한 것을 맹공을 퍼부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청년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 일꾼이 되겠다고 나선 후보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오만한 발언"이라며 "냉담한 국민을 비하할 것이 아니라 과오를 돌아보고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 먼저다"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30·40 세대가 가지고 있는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높은 시민의식은 우리 사회의 건강한 토대가 되고 있다"며 "거대한 무지와 착각 속에 빠진 이는 30·40 세대가 아닌 김대호 후보 본인"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관악갑 주민들은 물론 국민 앞에 자신의 몰지각한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정청래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것은 청년폄하 망언"이라며 "당사자가 석고대죄함은 물론, 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사퇴각'이다. 통합당의 조치를 지켜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김홍걸 비례대표 후보는 페이스북에 "자신들을 지지하면 생각이 있는 사람이고, 반대하면 무지한 사람이라니 막말전문 통합당 후보다운 말"이라고 썼다.

김 후보는 "30·40대가 보수를 싫어하는 것은 그들이 무지해서가 아니라, 보수정당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무지한 말만 하는 품격없는 '가짜 보수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생당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나라를 진영, 계층, 지역으로 분열시키고 기생해온 정당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후보답다"며 "김 후보는 국민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다. 자당을 위해서라도 사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의당 정호진 선대위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선거운동 기간 고약한 세대갈등 조장 발언을 버젓이 하는 것은 악의적인 선동"이라며 "통합당은 '미래분열당'으로 불리고 싶지 않다면 김 후보를 사퇴시키고 대국민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관악갑 지역구의 상대 후보들도 김 후보의 발언을 잇달아 질타했다.

민주당 유기홍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어떻게 유권자를 폄하하는 이런 막말을 할 수 있나"라며 "특히 관악구는 20·30대가 40%에 달하는, 젊은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다. 유권자에 대한 모독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김 후보는 일전에도 문재인 대통령을 두고 '똘X'이라는 막말을 한 바 있다. 통합당의 '막말 DNA'가 국민들까지 향한다"며 "정치 수준이 이렇게까지 떨어질 수 있는지, 참담하다"고 말했다.

무소속 김성식 후보도 김 후보 발언을 두고 "세대 문제를 떠나 평소 얼마나 유권자를 무시하고 우습게 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며 "정치인으로서 기본이 의심스럽다"고 일갈했다.

김 후보는 "우리나라의 30·40대는 지금 코로나 시대에는 핵심 인력으로서 대한민국의 근간을 이루는 세대"라며 "어느 세대든 각자의 삶과 고민을 갖고 있다. 김 후보의 발언이야말로 세대갈등을 조장하는 '무지와 착각'의 결과"라고 말했다.

d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볼만한 영상 - TV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