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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이스타항공, 300명 정리해고… 인력감축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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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조정 통해 경영 정상화 노력


이스타항공이 직원의 5분의 1 수준에 해당하는 300명 가량을 정리해고 한다. 당초 계획보다 절반 가량 줄어든 규모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전 근로자대표와 회의를 열고 이같이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 직원 수는 비정규직 포함 1680명으로 구조조정 규모는 전체의 5분의 1 수준인 300여명 내외다.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사에서 대규모 정리해고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측은 앞서 보유 항공기 23대 가운데 10대를 반납함에 따라 직원의 45%인 750명을 구조조정하는 안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노사간 고통 분담 등을 통해 최대한 고용을 유지하는 방안으로 선회, 감축 인력을 최소화하는 대신 급여 조정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꾀하는 방안을 근로자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자대표측 역시 큰 틀에서 이 같은 내용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영 정상화 이후 신규 인력이 필요하게 되면 퇴직자를 우선 다시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인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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