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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종인 “文 대통령 안목 한심… 후회하는 투표하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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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살 가까이 살고 있지만 역대 이런 정권 처음 봐”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안목이 한심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4·15 총선에서 절대 후회하는 투표하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6일 오전 서울 마포구서 통합당 마포구 갑·을의 강승규·김성동 후보들에 대한 지원 유세를 펼치며 “문재인 대통령의 안목을 한심하게 본다. 엉뚱한 사람이 법무부 장관을 하고 한 달도 안 돼 사표 받고, 마음의 빚을 졌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한 나라의 대통령이 그와 같은 이야기를 한다는 게 상상을 초월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것이 지금 우리 정부의 상태다.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지나가면 경제 코로나가 올 것인데 여러분이 표를 잘못 돌리면 나라가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일보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 평창동에서 열린 황교안 종로구 후보 선거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그는 현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과반수를 확보하면 그 이튿날은 지금까지 진행된 모든 실책이 바뀔 수밖에 없다”며 “4·15 총선에서 절대 후회하는 투표하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마포에 이어 영등포, 양천, 서대문을 연달아 다니며 유세를 펼쳤다. 양천에선 “지난 3년간 한국 경제는 추락을 계속했다. 정부는 아직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해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한다. 자기네들이 잘못해서 경제적으로 곤궁에 처했으니, 이 사람 도와줘 봐야 도움이 안 된단 생각에 아무 대책 내놓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대문에서도 문재인정부 비판을 지속했다. “지금껏 제가 80살 가까이 살고 있지만 역대 이런 정권을 처음 봤다”며 “선거를 통해서 권력을 만들었더니 그 권력이 파행을 이끌고 후세에 엄청난 고통을 안겨준 나라를 많이 봤다. 지금 남북이 대치하고 북한은 남한 포위 생각을 아직 못 버렸다. 경제 유지 않고서는 우리 생존 지킬 능력을 상실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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