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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마스크가 답"…아시아 곳곳서 착용 의무화·강제력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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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유럽과 미국 등에 앞서 마스크 착용을 권장했던 아시아 곳곳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며 위반자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강제 수단까지 동원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에서도 지역사회 전파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예방 수위를 한층 더 높이는 것입니다.

언론 등에 따르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어기는 외국인을 추방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도 한 예로 들었습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벌금 30만동(약 1만5천원)을 부과하고, 폐마스크를 무단 투기할 경우 최고 700만동(약 35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월 평균임금은 550만동(약 27만원)입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누적 확진자가 3천200명을 초과한 필리핀의 카를리투 갈베스 대통령 고문은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정부 방침을 반복해서 어기면 체포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태국은 지난달 말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특히 동부 찬타부리주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최대 2만밧(약 74만원)의 벌금을 내도록 했습니다.

태국 북부 치앙마이주(州)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지역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리셴룽 총리가 지난 3일 대국민 담화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데 이어 5일 커뮤니티 센터 등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를 무료 배포했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다가 지역 사회 감염 확산으로 누적 확진자가 1천명을 초과하자 방침을 바꿨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아흐마드 유리안토 정부 대변인이 "모든 국민은 외출할 때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고 밝혔고, 오늘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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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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