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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옐런 前연준의장 "美 2분기 GDP 30% 감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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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재닛 옐런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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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재닛 옐런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적어도 30%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옐런 전 의장은 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1차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매우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옐런 의장은 또 미국 실업률이 12~13%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것은 전례 없이 파괴적이고 엄청난 타격"이라고 말했다.

CNBC는 최근 2주 동안 실업수당을 청구한 미국인이 1000만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실업률은 8.7%까지 올랐다.

옐런 의장은 "실업률은 계속 높아질 것이고 사람들이 얼마나 빨리 경제활동을 재개하느냐에 따라 악화 정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번 침체는 대공황이나 2009년 경기침체 때와는 다르다"며 "경제가 튼튼하고 금융분야가 기본적으로 건전한 가운데 보건 위기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옐런 의장은 "경제적 여파는 심각하지만 이 시기 정부가 할 수 있는 만큼 국민들의 소득을 충실히 보전해준다면 대공황이나 그 이후보다 더 짧은 시기에 정상 수준으로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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