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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해군참모총장에 부석종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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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인 부석종 해군 중장(56·해사 40기·제주·사진)이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6일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부 내정자를 대장으로 진급시키는 동시에 해군참모총장에 임명할 예정이라고 군은 전했다. 창군 이래 제주 출신 해군참모총장이 배출된 것은 처음이다.

부 내정자는 해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청해부대장(소말리아 파병), 2함대 사령관 등을 지낸 해상 및 연합작전 전문가라는 평을 받는다. 청해부대 5진 부대장 재직 시절에 소말리아 해적에 쫓기는 인도 상선을 구조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최근 해군기지의 잇단 민간인 침입사건 등 경계 실패에 따른 해군 수뇌부에 대한 질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군은 심승섭 현 해군참모총장의 교체 시기를 고려한 인사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합참의장과 각 군 총장 등 군 수뇌부의 평균 재임 기간(17∼21개월)과 비교해 심 총장은 21개월 동안 통상적 임기를 마친 것으로 보면 된다”며 “하반기 주요 업무 추진과 전반기 해군 장성 인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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