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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유럽마감] 코로나 진정에 獨 정상화 수순…스톡스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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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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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유럽에서 코로나19(COVID-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이탈리아의 사망자가 줄어드는 등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진정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독일은 제재 해제를 통한 정상화 준비에 들어갔다.

6일(현지시간)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 거래일보다 11.52포인트(3.73%) 오른 320.5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49.40포인트(5.77%) 뛴 1만75.17,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191.56포인트(4.61%) 상승한 4346.14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66.89포인트(3.08%) 오른 5582.39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생명을 잃은 이탈리아에선 전날 하루 사망자가 525명으로 2주만에 가장 적었다.

유럽에서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스페인에선 사망률이 떨어지고 있고, 독일에선 확진자 증가율이 사흘째 둔화됐다.

이에 따라 독일 정부는 19일 이후 외출자제령과 사업장 폐쇄 명령을 단계적으로 거둬들이는 정상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이 방안에는 마스크 의무 착용과 집회 인원 제한, 신속한 감염자 추적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한편 영국에선 코로나19에 감염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증상 악화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영국 총리실은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전날 오후 존슨 총리의 컨디션이 악화되면서 주치의의 조언에 따라 그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겼다"며 "현재 그는 런던 세인트토마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의 직무는 일시적으로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이 대행한다.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린 존슨 총리는 이후 자가 격리를 해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현재까지 영국에선 5만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이 가운데 5000여명이 숨졌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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