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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일본 코로나19 확진 4804명, 오늘 긴급사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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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거의 모두가 마스크를 쓴 일본 도쿄의 직장인들이 6일 중심부의 한 기차역을 빠져나와 직장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도쿄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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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35명 새로 확인됐다고 공영방송 NHK가 7일 보도했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가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탔던 이들을 포함해 4804명이 돼 5000명을 눈앞에 두자 아베 신조 총리는 7일 오후 긴급사태를 선포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4명 늘어난 108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도쿄도다. 도쿄에서는 6일 83명이 새로 확진됐고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1116명이 됐다.

이어 오사카부 428명, 지바현 278명, 가나가와현 271명 등의 순으로 확진자가 많다.

아베 총리는 7일 오후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이하 특조법)에 따라 긴급사태를 선언하는데 대상 지역은 도쿄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오사카부, 효고현, 후쿠오카현 등 7개 광역자치단체다. 긴급사태 선언의 효력은 8일 발효되며 일단 한 달 정도 이어질 전망이다.

긴급사태가 선언되면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지사는 외출 자제 요청, 흥행 시설 이용 제한 요청·지시, 임시 의료시설 설치에 필요한 토지 사용 등 개인의 재산권을 제한하는 조치를 할 수 있게 된다. 긴급 사태 선언 후에도 도시 봉쇄는 하지 않으며 대중교통 등의 기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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