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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닌텐도에서 출시한 게임기 '스위치'가 최근 전 세계에서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생산이 차질을 빚는데다 신작 게임이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준으로 올해 2월 초부터 스위치 본체와 '링 피트 어드벤처' 등 주변기기 공급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로 닌텐도 현지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부터다.

이로 인해 가격도 출고가 36만원에서 거래되던 닌텐도 스위치의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2배 이상 치솟았다. 가격 급등에 가속을 붙인 것은 신작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다.

지난달 20일 출시했는데 이 게임을 사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심지어 일본 네티즌들이 "불매 운동 끝나냐" "코로나19에도 저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네"등 비꼬는 댓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에디션은 '은 현재에도 80만원에 육박한다.

이러한 현상은 일본과 미국도 마찬가지다.

결국 공급이 문제로, 당분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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