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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삼성전기, 코로나19로 MLCC 공급도 차질…호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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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DB금융투자는 7일 삼성전기에 대해 해외에서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공급 차질 이슈가 있어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세계 MLCC 1위 업체인 일본의 무라타는 연구개발직 1명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때문에 MLCC 주력 생산라인인 후쿠이 공장 가동을 4월 5~7일 3일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무라타는 월 1200억~1300억개 MLCC 생산이 가능한 업체로, 일본 60%, 중국 30%, 필리핀 10% 비중으로 생산을 하고 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MLCC는 IT용 위주로 산업 전반의 재고 수준이 건전해지면서 외부 충격에 다소 강해졌고 가격 급락도 나오고 있지 않다"며 "코로나19가 수요 뿐만 아니라 공급에도 차질을 가져오기 때문인데 오히려 이번 이슈로 MLCC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 MLCC의 1Q20 수익성은 예상보다 더 좋을 것이고, 최근 주가 폭락에 비해 반등 폭이 상대적으로 낮아 상승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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