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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620만 회원' 스타일쉐어, 고객 개인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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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이름·생일·배송지·성별·암호화된 이메일·전화번호 유출

4일 밤 이상 접근 발견…직후 당국에 자진신고·고객에게 안내

뉴스1

스타일쉐어 로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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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온라인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는 일부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5일 밝혔다. 스타일쉐어는 지난해 말 기술보증기금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누적 가입자 수는 620만명을 웃돈다.

스타일쉐어는 지난 4일 오후 9시30분쯤 일시적인 서버 접속 장애의 원인을 파악하던 중 이상 접근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외부 접속자가 접근한 것으로 파악된 정보는 일부 고객의 아이디, 사용자 이름, 생일, 배송지 정보, 성별, 암호화된 이메일 주소, 암호화된 전화번호다.

스타일쉐어는 "이 중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는 암호화 처리돼 있어 해독 및 식별이 불가능하므로 광고성 메일 또는 보이스 피싱 등의 2차 피해 가능성이 없다"며 "가장 중요한 정보인 비밀번호는 암호화해 아예 별도 관리하기 때문에 이번 유출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유출 규모는 보안 전문가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파악 중이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개인정보유출 및 해킹사고를 자진 신고했고 5일 회사 공지사항과 이메일을 통해 고객에게 안내했다. 또 고객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삼중 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등 보안 경계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스타일쉐어 관계자는 "현재 관계부처에 기술 조사 분석을 의뢰해 구체적인 유출 경위를 파악하고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사용자님의 소중한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사과드리며 내부 보안 시스템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타일쉐어는 앱 내 공지사항에 이번 사고와 관련한 자주 묻는 질문(FAQ) 자료를 게재해 개인정보 유출 피해 발생 시 대처 방법을 적극 안내하고 별도 전담팀을 꾸려 고객 문의를 접수하는 등 사용자 불편과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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