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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삼성SDI, 전기차 수요 긍정적 '매수' -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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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7일 삼성SDI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단기 실적은 좋지 않겠지만 전기차 수요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3000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형전지와 중대형 전지 모두 비수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3월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 영향 탓에 전방산업의 침체가 나타나면서 거의 모든 어플리케이션에서 생산과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특히 삼성전자를 비롯해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함에 따라 소형전지 실적 부진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전기차 수요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미 유럽 주요 자동차 OEM들이 전기차 전략으로 선회한 상황에서 내연기관 차량 판매가 재차 증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전기차 침투율 속도가 다소 완만해질 수 있어도 하반기부터 신차가 쏟아지는 유럽에서 전기차 수요는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상반기 축소된 소형전지 수요는 하반기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고, 내년부터는 중대형 전지에서 본격적으로 이익 창출이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영향이 이미 주가에 크게 반영된 만큼 매수 관점에서 대응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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