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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아모레퍼시픽, 멀어진 턴어라운드 목표가↓-케이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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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코로나19(COVID-19)로 올해 예상했던 턴어라운드가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 주가는 23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라는 예측불허 리스크로 턴어라운드가 지연될 전망"이라며 "면세 실적 회복과 중국 내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가 관건이라고 판단하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은 올해 4분기 정도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2% 감소한 1조1322억원, 영업이익은 57.1% 급감한 801억원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화장품 매출액은 26.4% 감소했다. e커머스를 제외한 전 채널에서 20~30% 감소했다.

해외 매출액은 21.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매출액은 22.3%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과 미국 등 코로나19 영향이 상대적으로 늦게 부각된 지역의 경우 실적에 시차가 반영된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국내 매출액의 절반 수준에 육박하는 면세점 채널 회복이 불투명하고, 해외 중 가장 큰 규모가 큰 중국에서는 온라인 비중이 30~40% 수준으로 오프라인 감소세를 상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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