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이베스트證 "넥센타이어, 미국 소비 둔화에 2분기 빠른 매출 감소 전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넥센타이어(002350)에 대해 미국의 소비심리 둔화로 올해 2분기 들어 매출 감소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넥센타이어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550억원, 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29.6%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역별로는 코로나19 영향이 중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나타났다"며 "또 유럽 체코공장 초기 램프업(ramp-up)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전 분기에 이어 나타나 실적 훼손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의 외형 하락세는 올 2분기 들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특히 4월 들어서 미국의 소비심리 둔화가 급격하게 확산되는 양산을 보이고 있는데, 넥센타이어는 미국에 대한 매출 비중이 지난해 기준 약 29%로, 매출 하락세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유럽의 경우 체코공장 가동이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9일까지 중단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어 기존 체코공장에 대한 부담이 한층 심화해 매출원가율의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회사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설비투자 비용(Capex)이 투자가 마무리 된 상태지만 올해 전반적으로 외형이 연초 기대치 대비 하향조정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익회수 구간 역시 상당 기간 이연될 것"이라며 " 회사는 2012년부터 창녕공장 증설에 이어 체코공장까지 가파르게 유형자산 투자 규모를 늘려왔으나 미국, 유럽, 중국 등 각국의 경쟁 환경이 심화되며 이익회수가 지연돼 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올해 대외변수 급변으로 인해 기존 가이던스인 연매출 2조2000억원, OPM 9% 수준의 달성이 어려운 상황으로, 이익회수가 지연될 수밖에 없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올해가 저점구간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