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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코로나 19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심리↑…채권시장 심리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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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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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뚜렷해졌고 이에 따라 4월 채권시장 심리는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조사를 진행한 '2020년 4월 채권시장지표'를 7일 발표했다.

종합 BMSI는 123.9(전월 113.6)으로 전월대비 상승했다.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기준금리 BMSI 111.0(직전 119.0)으로 전월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설문응답자 89.0%(직전 81.0%)는 4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11.0%(직전 19.0%)는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 3월 한국은행이 임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50bp 전격 인하했고 이어서 무제한 유동성 공급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이에 대한 정책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125.0(전월 125.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돼 4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1.0%(전월 47.0%)가 금리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4.0% 포인트 상승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12.0%(전월 14.0%)로 전월대비 2.0%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155.0(전월 124.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대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반등한 이후 이를 유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 등이 저물가 우려 요인으로 작용해 4월 물가 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0.0%(전월 31.0%)가 물가하락에 응답해 전월대비 29.0% 포인트 상승했고 물가보합 응답자 비율은 35.0%(전월 62.0%)로 전월대비 27.0%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106.0(전월 92.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등 주요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기대가 원화가치 강세 요인으로 작용해 4월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의 30.0%(전월 10.0%)가 환율하락에 응답해 전월대비 20.0% 포인트 상승했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46.0%(전월 72.0%)로 전월대비 26.0%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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