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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WTI, 원유 감산합의 불확실성에 전일 대비 약8%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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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도 3.1% 하락

뉴시스

[디어 파크(미 텍사스주)=AP/뉴시스]지난 2017년 8월31일 미 텍사스주 디어 파크의 쉘 디어 파크 정유공장에서 불꽃이 타오르고 있다.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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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원유 생산량 감축합의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대폭하락했다.

6일 CNBC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7.97% 하락한 배럴당 26.08달러,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은 같은 기간 3.1% 하락한 33.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CNBC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석유 생산량 감축에 대한 합의에 '매우 매우 근접했다(very, very close)'고 러시아 국부펀드(RDIF) 대표가 밝혔음에도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RFID 최고 경영자(CEO)인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이날 CNBC 프로그램 '캐피탈 커넥션'과 인터뷰에서 "나는 모든 시장이 이번 거래가 중요하고, 그것(감산 합의)이 시장에 안정을 가져오리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매우 근접했다(we are very close)"고 밝힌 바 있다.

OPEC+는 지난달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제 원유 수요 감소에 대응하고자 사우디를 중심으로 하루 150배럴 추가 감산을 추진했지만 러시아의 거부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이후 사우디와 러시아가 가격 경쟁에 돌입하면서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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