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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메리츠證 "삼전 잠정실적, 기대치 ↑…2Q 영업익 7.8조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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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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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넘어선 6조400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메리츠증권은 반도체 부문의 구조적 개선세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 2분기에도 반도체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2분기 영업이익을 7조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관련 수요 둔화가 무선(IM)과 가전(CE)에만 제한적으로 작용했을 뿐, 반도체 부문의 구조적 개선세가 예상을 능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과 관련 "최근 모바일 DRAM 수요 둔화 우려가 발생하고 있으나, 공급업체들의 생산축소 및 서버 생산능력(CAPA)으로의 전환이 발생하는 만큼 급격한 수급 변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큰 그림에서 DRAM 업사이클은 2021년 중반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평균 판가는 3분기에도 추가 상승할 전망"이라면서 "다만 이는 업체들의 계약이 이뤄지는 5월 하반기에서 6월초에 확인 가능하며,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와 관련해서는 "OLED의 경우 갤럭시S20의 판매 부진이 영향을 미치겠지만 애플의 신제품 양산이 6월부터 계획된 만큼 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애플로부터 2019년 가동률 보상금이 재차 발생하며 2분기 영업이익은 소폭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봤다.

다만 IM, CE와 관련해선 2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7.8조원이나 선진국 수요둔화 영향을 감안시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존재한다. 다만 1분기 실적 대비 증익 추세에는 변함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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