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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중학생에서 대기업까지'…청주서 사랑의 마스크 기부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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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공동모금회 지난달 16일부터 진행…15만2천장 접수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에서 펼쳐지는 '사랑의 마스크 나눔 운동'에 큰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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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마스크 나눔 접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7일 청주시에 따르면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청주시는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이 운동을 펼치고 있다.

청주시청과 구청, 읍·면·동사무소에 마스크 나눔 창구를 설치했다.

그동안 이 창구에는 15만2천여장의 마스크가 접수됐다.

지난 2일 흥덕구 강서1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중학교 3학년이라고 밝힌 한 학생이 "용돈을 모아 마련했다"며 마스크 12개를 기탁했다.

흥덕구의 한 교회는 신자들이 모은 마스크 400여장을 기탁했고, 행정복지센터의 주민자치 프로그램 참여 주민 등이 마스크를 직접 제작해 기부하기도 하는 등 각계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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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SK하이닉스가 10만장의 마스크를 시에 전달한 것을 비롯해 청주 테크노폴리스, 기업인 협의회, 청주시 약사회 등 기업체와 단체들도 통 큰 기부로 이 운동에 큰 힘을 보탰다.

시는 기부받은 마스크를 대면 접촉이 많은 운전기사, 집배원, 사회복지시설 등 300여곳에 전달했다.

청주 외국인노동자센터 등 이주 노동자 시설 3곳에도 마스크를 기증하면서 중국어, 베트남어 등 5개 국어로 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행동수칙을 전달하기도 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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