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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美, 코로나19 두려움에 총기로 극단적 선택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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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관련 총기사건 발생을 알리는 미국 일리노이주 월카운티 보안관실의 페이스북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총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지난달 31일 코로나19 때문에 직장을 잃은 3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이어, 이번에는 일리노이 주에 사는 50대 남성이 총기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지난 2일 시카고 인근의 한 도시에서 50대 남성과 이 남성의 여자 친구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여자 친구를 먼저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며, 숨진 남성은 여자 친구가 최근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자 가족들에게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숨진 남성은 앞서 며칠 전에 여자친구와 함께 코로나19 진단을 받고 두 사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음성 판정 결과를 통보받기 전에 불안감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추정했습니다.

총기사건 뿐 아니라 코로나19 관련 각종 범죄도 잇따라 텍사스 주에서는 코로나19를 주변에 퍼트리겠다는 동영상을 인터넷 SNS에 올린 18살 소녀가 공개 수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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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이 코로나19 테러위협 혐의로 공개수배한 10대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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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뉴욕시에서는 마스크를 쓰지않은 아시아계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10대 소녀 4명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사진=미국 일리노이주 월카운티 보아관실 페이스북 캡처, 텍사스주 캐럴턴 경찰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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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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