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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지난달 펀드 살펴보니..`주식형펀드' 유일하게 자금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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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식형 펀드 제외 모든 펀드 자금 유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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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 확산 여파로 코스피가 지난달 10년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주식형 펀드에는 22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9조원 감소(-11.4%)한 69.5조원을 기록했다.주식형 펀드에서의 대규모 자금 유출은 없었지만 주가하락에 따른 평가액 감소가 이뤄진 것이다.

1분기말 자금수요와 일부 단기금융상품 경색우려가 겹쳐 MMF 자금은 대규모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MMF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3조7000억원 감소(-16.4%)한 120조800억원을 기록했다. 금리불안 등으로 채권형 펀드에서도 8조1000억원이 순유출되며 순자산은 8조7000억원(-7.1%)으로 감소했다.

MMF(23.7조원), 주식형(9.0조원), 채권형(8.7조원) 펀드의 순자산 감소로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45.7조원 감소(-6.6%)한 646.2조원을 기록했다.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30.3조원 감소(-4.4%)한 659.0조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 신동준 자산운용부문 대표는 "역대 최악의 증시 상황속에서도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순증은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이는 과거 수 차례의 금융위기를 거치며 학습된 저가매수 효과에서 비롯한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MMF의 자금 유출이 있었으나 분기말을 지나며 유출자금의 환류 등으로 긴장도가 낮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금융시장 변동성이 아직 크기 때문에 해당 펀드들의 자금유출입 현황을 주의깊게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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