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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코로나 여파로 3월 펀드 순자산 45.7조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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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국내외 증시가 하락하면서 3월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이 전월 대비 45조7000억원(6.6%) 감소한 646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3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3월 말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9조원(11.4%) 감소한 6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3월 2일 2002.51에서 19일 1457.64까지 하락한 뒤 31일 1754.64로 반등했다. 다만 주가 하락에도 저가매수를 노리는 투자가 늘면서 주식형 펀드로 22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조선비즈

3월 국내 펀드 순자산 변동 및 유출입. /금투협 제공



단기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23조8000억원이 순유출됐다.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3조7000억원(16.4%) 감소한 12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에서도 8조1000억원이 빠져나갔으며 순자산은 8조7000억원(7.1%) 감소했다.

신동준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부문 대표는 "어려운 증시 상황속에서도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순증은 고무적인 현상이며 이는 과거 수 차례의 금융위기를 거치며 학습된 저가매수 효과에서 비롯한 것"이라며 "다만 금융시장 변동성이 아직 크기 때문에 해당 펀드의 자금유출입 현황을 주의깊게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sea_throug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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