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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일본 3월 상중순 무역수지 394억엔 적자..."자동차 수출 등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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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3월 상중준(1~20일) 일본 무역수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19) 확산 여파에 394억엔(약 441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7일 보도했다.

신문은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3월 상중순 무역통계 속보를 인용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무역수지가 이같이 적자를 보았다고 전했다.

적자폭은 작년 3월 동기의 1346억엔보다는 대폭 줄었지만 상중순 기준으로는 2개월 만에 적자를 냈다. 자동차 수출 등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주었다.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9% 줄어든 4조1342억엔이었다. 자동차와 선박, 금속가공 기계 등의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반도체 등 전자부품의 수출은 증대했다.

또한 수입액은 전년 동기보다 7.8% 감소한 4조1737억엔이었다. 액화천연가스(LNG)와 석탄, 원유 수입이 줄어들었다.

앞서 2월 일본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한 5조2117억엔을 기록했다.

2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 줄면서 무역수지는 1조1098억엔 흑자를 보았다. 4개월 만의 흑자이었다.

재무성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영향이 수입에 현저히 나타났다"며 "특히 중국에서 생산 활동 정체와 공급망에 대한 영향 등이 통계에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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