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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증시 변동성 확대 '대출·몰빵·묻지마 투자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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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내·외 주가지수가 크게 하락, 변동성도 증가"

"개인, 특히 신규 투자자는 현명하고 신중한 투자 필요"

CBS노컷뉴스 임진수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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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개미동학운동'이라 불릴 정도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가 늘어나면서 금융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7일 "코로나19로 촉발된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는 과거 금융위기와는 다른 양상으로 향후 주식시장에 대한 예측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개인투자자, 특히 경험이 많지 않은 신규 투자자들은 현명하고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실물 경제 위축 등으로 국내·외 주가지수가 크게 하락하고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제 변동성 지수인 VKOSPI 지수는 지난 1월 31일 기준 19.3에서 지난달 31일 기준 48.6로 두달 사이 2.5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올해들어 개인투자자의 주식 순매수는 25.0조원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금감원은 "개인투자자 중에는 과거 금융위기 이후 주가가 급반등했던 사례가 반복될 것이라는 학습효과로 현 상황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생각하는 기존 투자자도 있을 것이지만 주식시장에 내재된 리스크에 대한 인식 없이 투자에 참여하는 신규 투자자들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금감원은 △높은 기대 수익률에는 높은 위험 동반 △투자기간과 자금용도를 고려한 투자 △대출을 이용한 주식투자는 더 큰 위험 내재 △'몰빵 투자'나 '묻지마식 투자'는 매우 위험 △주식 투자에 대한 결과는 모두 본인에게 귀속 등의 주의사항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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