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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파우치 소장 "코로나19 백신 개발돼도 완전 정상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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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시 작동하겠지만 위협은 계속 존재"

"10가지 치료제 개발 중…일부는 매우 성공적"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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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최고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구성원인 파우치 소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단계적으로 사회가 다시 작동하겠지만 (전염병의) 위협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코로나19가 계절성 질병이 돼 세계적으로 매년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해왔다.

파우치 소장은 "만약 코로나바이러스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이 '정상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라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모든 사람을 다 보호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백신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학자들이 이른 시일 내에 치료제와 실행 가능한 백신을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현재 10가지 다른 치료제가 개발 중이며 일부는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약이 출시되기 위해서는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식품의약국(FDA)이 나에게 알져준 것은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15가지의 다른 치료법이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전 세계에서 7만4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미국에서는 36만200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최소 1만781명이 사망했다.

백악관 관리들은 미국에서 10만명에서 최대 24만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파우치 소장은 "어떤 모델이 됐든 사망자 전망치를 얼마든지 낮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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