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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정부,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5월 말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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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 종교활동 위한 '소출력 무선국' 한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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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9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씨티교회 신자들이 교회 옆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주일예배를 '드라이브 인 워십 서비스'(Drive-in worship service)로 예배를 하고 있다. 2020.03.2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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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연장에 맞춰 '온라인 종교활동'을 5월 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온라인 종교활동이 어려운 200인 이하의 중소 종교단체에게 스마트폰 기반 영상 촬영과 송출에 필요한 데이터와 통신환경을 지원한다.

온라인 종교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통신사 협조를 받아 종교단체별 영상송출용 1회선에 대해 5월 말까지 2개월 간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게 된다.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무선통신기술(LTE)과 와이파이(Wi-Fi)를 통해 영상을 전송하되, 5세대 이동통신(5G) 실내망(인빌딩) 구축을 요청하는 경우 건물주와 협의된 곳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기술적 지원을 위해 카카오TV와 네이버밴드 라이브 등의 인터넷 생방송 동영상 플랫폼 이용 매뉴얼도 제작·배포하고 전용 콜센터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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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정부 주도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5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2020.04.05. m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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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또 비대면 종교활동 일환인 '승차 종교활동'도 지원한다.

승차 종교활동은 주차장 등 한정된 공간에서 종교활동 실황을 소출력 무선국을 활용해 송출하면, 교인들은 자동차 안에서 이를 청취하는 식으로 종교활동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특정 지역에서 혼·간섭 없이 활용 가능한 적정 출력 및 주파수를 도출하고, 승차 종교활동에 부합하는 허가 기준을 마련해 소출력 무선국을 한시 허용할 방침이다. 소출력 무선국은 그간 박람회와 국제영화제 등의 현장 안내를 위해 제한적으로 허가해왔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많은 종교단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지만 일부 중소단체는 온라인 종교집회에 대한 기술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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