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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세계 최대 EMS 훙하이 생산직원 10%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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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리스크 경감 겨냥...노동집약형→지식집약형 사업 전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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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제조 서비스(EMS) 업체인 대만 훙하이(鴻海) 정밀은 생산라인 인력을 현행 대비 10% 감축할 계획이라고 NNA와 경제일보(經濟日報)가 7일 보도했다.

매체는 훙하이 정밀이 생산 비중이 높은 중국의 노동시장 구조 변화와 신종 코로바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외적 환경이 바뀌는 상황에서 리스크를 경감할 목적으로 이 같은 대규모 인원 삭감을 장기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훙하이 정밀은 생산라인 인력을 줄이는 것을 계기로 기존 노동집약성에서 지식집약형으로 사업 전환을 모색할 생각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그간 훙하이는 감원을 겨냥해 공장 자동화를 진행했으며 2019년에만 10곳 넘는 공장을 자동시설로 바꾸었다. 올해 연말까지 18개 공장을 자동화할 예정이다.

훙하이는 로봇과 디지털 의료, 전기자동차(EV), 인공지능(AI), 반도체, 제5세대(5G) 이동통신 시스템 분야에서는 인력을 증원해 연구개발(R&D) 능력을 제고할 복안이다.

근래 들어 훙하이 전체 매출액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용은 17% 수준이다. 2018년 844억 대만달러(약 3조4207억원), 작년에는 915억 대만달러에 이르렀다.

한편 훙하이 정밀은 전날 3월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7.5% 줄어든 3477억 대만달러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1~3월 1분기 누계 매출액도 작년 동기보다 12.0% 감소한 9297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10~12월 4분기 순익은 23.7% 크게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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