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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코로나 파견' 의료진 총 3561명…"감염병 예방교육 의무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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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등 전국에 의사 1621명, 간호사 1486명 파견

감염병 예방교육 필수, 비대면 진료 방안 의료계와 논의

뉴시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6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 교대를 위해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0.04.06.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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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경북 중심으로 파견된 의료진이 총 356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의료진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정부는 감염병 예바교육을 의사 보수교육에 의무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총 3561명의 의료진이 전국에 파견돼 활동 중이다. 이 중 공중보건의사, 공공병원 파견 의사, 군의관 등 의사는 총 1621명이며 대구 지역에 865명, 경북지역에 234명, 이 외 전국에 522명이 파견돼있다.

간호인력은 총 1486명이 파견 근무를 했으며 대구에 1160명, 경북에 251명, 그 외 지역 75명 등이 파견됐다. 임상병리사와 방사선사도 총 454명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관련 파견 근무를 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확진자도 늘어나면서 이들을 진료하는 의료진의 감염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일 기준 정부가 파악한 의료진 감염자는 총 241명이다. 지난 4일에는 대구의 한 내과의사가 확진자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감염돼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 지난 6일에는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지원을 했던 간호사를 포함해 2명의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원칙적으로는 모든 시설에 방역책임자를 지정하고 관할 지자체의 보건소와 신속하게 신고체계를 마련하고 즉각적인 대응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요청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방역총괄반장은 "정부 차원에서 감염병 예방교육뿐만 아니라 의료진에게는 각 병원별로 감염병 관리교육은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다만 개원의라든지 이러한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교육을 하는 부분이 어렵기 때문에 의사들의 보수교육에 이런 감염병 예방교육을 의무화하는 그런 방안들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의료진 감염병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비대면 진료에 대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화상으로 진료하는 방식에 대한 것도 현재는 여러 아이디어 중의 하나"라며 "비대면 진료 방법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안을 앞으로 의료계 쪽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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