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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비정규직노동자 "코로나로 생존권 위협"…휴업·실업수당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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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비정규직이제그만공동투쟁이 7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뉴스1 이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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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시민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비정규직,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비정규직 이제그만 1100만 비정규직 공동투쟁(비정규직이제그만공동투쟁)은 7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코로나19, 잘리거나 무급휴직, 과로사 당하는 비정규직 증언대회 및 청와대 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못살겠다 정부가 책임져라' '아프면 쉴 수 있게 상병수당 보장' 등 피켓을 든 기자회견 참가자 40여명은 "이렇게는 못 살겠다 비정규직 이제그만" "모든 해고를 금지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Δ모든 해고 금지 Δ비정규직, 중소영세 사업장 노동자에게 휴업수당, 실업수당 지급 Δ모든 노동자에게 노조할 권리를 줄 것 Δ모든 노동자에게 4대보험을 적용할 것 Δ30대 재벌 사내유보금 1000조원 환수 Δ아프면 쉴 수 있게 상병수당 보장 Δ이주노동자에게 차별 없는 동일 지원을 요구했다.

이진욱 공공운수노조 전국방과후학교강사지부 지부장은 "방과후학교 강사는 표면적으로 학교와 위·수탁 계획을 맺는 개인사업자 신분이지만 사실상 학교의 노동자"라며 "이런 강사들에게 실업급여나 휴업수당이 없는 게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박구용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20여년 전부터 출현한 특수고용노동자들을 전통적인 노동자와 똑같이 노동자로 인정해 왔다면 지금과 같은 재난 시기에도 혼란 없이 사각지대 없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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