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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부산, 해외 입국자 2명 코로나19 추가 확진…총 122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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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경로 중 해외입국 20명으로 늘어

뉴시스

[서울=뉴시스]바이러스유사체 전자현미경 이미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플랫폼 중 하나로 바이러스유사체 기반 백신 후보물질 제작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4.07.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7일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이들은 해외 입국자로 파악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377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2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총 122명(누계)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121번(18·여·해운대구), 122번(37·남·해운대구)이다.

121번 환자는 지난 4일 미국에서 입국했고, 122번 환자는 지난 2일 일본에서 입국했다. 이들은 지난 6일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시는 121번과 122번 환자의 정확한 입국 경로와 이동 경로,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확진자 2명을 포함한 부산의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20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지역사회 감염은 지난달 23일 부산 107번 환자 이후 15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자가격리자는 해외입국자 증가로 인해 전날(2527명)에 비해 261명이 증가한 2788명(접촉자 362명, 해외입국자 2426명)이다. 그동안 격리해제된 인원은 총 4042명이다.

부산시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20번 환자의 입국경로와 동선 등을 공개했다. 120번 환자는 지난 2월 1일부터 4월 3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거주했으며, 지난 1일 두통증상이 있어 약 복용 이후 호전됐으며 입국 당시 특이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환자는 지난 3일 터키 이스탄불공항을 출발해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4일 오후 4시 55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어 인천공항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광명역으로 이동해 KTX 해외입국자 전용칸을 이용해 5일 0시 16분께 부산역에 도착했다. 이후 부산역 인근 숙소에서 지내다 5일 오후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부산시에서는 임시격리시설을 2곳(인재개발원, 부산역 앞 호텔) 운영중이며, 현재 84명이 입소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자가격리 비용이 없어 자가격리 시설에 입소하지 않겠다고 하는 50대의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부산시 사회복지정책팀장은 “4월 1일 이후로 해외입국자에 중 자가격리가 어려우신 분, 단기체류 외국인에 대해 시설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며 “1인당 10만원을 징수하는 것이 원칙이다, 비용이 어려워 못 들어오는 분에 대해서는 관련부서와 협의해 좋은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시는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해서는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현재 자가격리 위반 사례는 총 4건으로 알려졌다. 총 4건 중 1건은 북구에서 발생해 고발이 된 상태며 나머지는 해운대구, 부산진구, 중구에서 각각 1건 발생했다. 2명은 국내 자가격리자, 2명은 해외입국자다 .

이날 부산 2번(57·여·해운대구), 101번(72·여·부산진구), 102번(23·여·사하구), 108번(33·여·북구) 등 4명의 환자가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이날 4명을 포함한 퇴원자는 총 91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중 사망자는 총 3명이다.

현재 부산에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32명이며, 확진자를 치료 중인 격리병원 현황은 부산의료원 36명(타지역 이송환자 14명 포함), 부산대병원 6명(타지역 이송환자 2명 포함) 등이며, 이날 확진된 2명의 병상은 확인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g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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