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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돌출 입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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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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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앞으로 튀어나온 돌출입은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상대방에게 퉁명스럽고 화난 인상을 풍기기 쉽다. 돌출 정도가 심하면 가만히 있어도 입이 자연스레 벌어져 발음이 부정확해지고, 위아래 치아 맞물림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심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 조기에 교정해 주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돌출입 교정'하면 양악수술을 떠올리게 되는데, 양악수술은 수술시간이나 회복 기간이 길고, 환자의 위험부담도 크기 때문에 수술방법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수술에 앞서 치아 배열이 불규칙하거나 부정교합 때문에 입이 돌출되어 보이는 경우라면 치아교정만으로도 충분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치아교정을 통해 돌출입을 교정할 때에는 골밀도와 연령, 치아 배열, 돌출 정도 등을 모두 고려해 체계적이고 정확한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때 돌출된 치아를 안쪽으로 들어가게 하려면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악궁(치열궁), 즉 치열을 확대하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 비발치교정을 시행하면 되고, 이러한 방법으로도 공간 확보가 어렵다면 치아 2개 이상을 발치한 후 치아교정을 시행해야 한다.

만일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에 종사하거나 치아 표면에 교정 장치를 부착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인비절라인 돌출입 교정'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인비절라인 돌출입 교정은 치아 표면에 별도의 장치를 부착하지 않고 투명하게 된 특수 강화 플라스틱 틀을 마우스피스처럼 치아에 탈부착하는 방법으로 외관상 교정한 티가 거의 나지 않아 직장인이나 방송인, 정치인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매우 높은 시술 방법이다.

또 치아를 가지런하게 만드는 심미적 기능도 매우 뛰어나고, 이물감이 적은 데다 잇몸에 대한 자극도 거의 없어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이 덜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관리방법도 비교적 간단하다.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양치질을 할 때는 교정 장치를 빼면 되고, 약 2주 간격으로 장치를 새것으로 교체하기 때문에 위생문제 역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반면 잇몸뼈 자체가 심하게 돌출된 경우라면 치아교정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처음부터 양악수술과 같은 외과적 수술을 시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무리한 치아교정시술이나 잇몸뼈성형은 오히려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을 깨트려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고, 심각한 부작용 및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처음부터 교정전문 치과병원에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과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치료 후에는 유색 음식이나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음식물 섭취 후 교정전용 칫솔로 깨끗이 닦아줘야 한다. 또 치간칫솔을 이용해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지 않도록 주의하고, 치과 스케일링과 치과 정기검진도 6개월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치아 건강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믿을신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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