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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재명, 배달의민족 재차 공격…"배달앱 아닌 전화 주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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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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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또 다시 공격했다. 배달의민족 측이 수수료 부과 정책 변경에 따른 논란에 사과하면서도 기존 방식이 몇몇 점포의 독식이라는 폐해를 낳아 원상복구할 수 없다고 해명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지사는 7일 페이스북에 "배달앱이 아닌 전화로 주문하고, 점포는 전화주문에 인센티브를 주자는 운동이 시작됐다"며 "소비자와 국민이 무섭다는 걸 보여달라"고 썼다.

그는 "단순 플랫폼 독점으로 통행세 받는 기업이 인프라 투자자이자 기술문화자산 소유자인 국민을 무시하고 성공할 수 있을까"라며 "돈만 밝힌다고 돈을 벌 수는 없다. 성공한 기업들이 왜 사회공헌에 윤리경영을 하고 어려운 시기에는 이용료 깎아주며 공생을 추구하는지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무시에 영세상인 착취하는 독점기업 말로는 어떻게 되겠느냐"며 "국민과 소비자는 기업을 살릴 수도 있지만 죽일 수도 있다는 걸 모르는 것 같다. 최대한 빨리 공공앱을 개발하겠지만 그 사이에라도 대책을 세워야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지난 4일 배달의민족을 향해 "독과점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바뀐 수수료 부과 체제로 수수료 폭탄을 맞게 됐다는 영세사업자들의 주장이 나오면서다. 6일에는 대책 회의를 열고 공공 배달앱 개발 방안을 밝히기도 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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