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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롯데마트, 실버사원 일괄 퇴사 조치…인력 구조조정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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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38명 중 36명 계약종료…나머지 2명도 퇴사 예정

롯데마트 "경기·규제로 상황 달라져…구조조정과는 무관"

뉴스1

롯데마트 서울양평점 전경. 2017.4.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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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롯데마트가 실버사원들을 모두 내보낸다. 올해 초 대규모 점포 정리 계획을 발표한 롯데가 본격적으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31일 계약 기간이 종료된 만 55세 이상 계약직 실버사원 36명에 대해 퇴사 조치했다. 나머지 2명도 계약 기간이 끝나는 대로 재계약 없이 퇴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1년 단위 계약직으로 매년 계약을 연장해 왔다.

앞서 롯데마트는 2005년부터 2016년까지 만 55세 이상 실버사원을 모집하면서 만 70세까지 일할 수 있다고 홍보한 바 있다. 퇴직 이후에도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에 은퇴한 기업 임원 등이 대거 지원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노인 일자리 문제가 대두될 당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실버사원을 고용했다"면서 "당시에는 경기가 좋았지만 지금은 유통산업발전법 규제나 경기 등 상황이 안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2월31일부로 결정했지만 퇴사하는 실버사원들의 편의를 위해 시점을 3개월 미룬 것이니만큼 올해 초 발표한 구조조정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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