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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사우디 수도 리야드 등 주요도시 24시간 통행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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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통행금지령으로 텅 빈 사우디 리야드 킹파드 대로
[AFP=연합뉴스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내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6일(현지시간) 밤부터 수도 리야드 등 주요 도시에서 24시간 통행금지령을 시행했다.

리야드 외 통행금지령 대상 도시는 타북, 담맘, 다흐란, 제다, 타이프, 코바르, 카티프다. 통행금지 기간에는 식료품 구입, 병원 방문 등 필수적인 이유로만 거주지 부근으로 외출할 수 있고 외출 시간도 오전 6시∼오후 3시로 제한된다.

앞서 사우디 정부는 지난달 23일부터 3주간 전국 야간 통행금지령(오후 7시∼이튿날 오전 6시)을 시행했다.

이어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리야드, 메카, 메디나를 봉쇄하고 통행금지 시작 시각을 오후 3시로 앞당겼으나 이동을 더 강력히 제한하기 위해 6일 리야드 등을 대상으로 24시간 통행금지로 변경했다.

통행금지를 어기면 1만리얄(약 330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고 위반 정도에 따라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사우디 정부는 경고했다.

7일 0시를 기준으로 사우디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605명(사망자 38명)으로 한 주 사이에 배 가까이 늘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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