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편의점, 봄맞이 간편식 출시 '봇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CU의 벚꽃 간편식. GS25가 출시한 프리미엄 컵밥. 세븐일레븐의 블랙푸드 시리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편의점 업계가 봄을 맞아 간편식 시리즈를 내놨다. 봄 기운이 가득한 비빔밥, 벚꽃 돈가스 버거를 비롯해 국내 최초 중화요리집 공화춘의 유산슬덮밥을 컵밥으로 재탄생하는 등 다양하다.

CU가 무르익은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봄기운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CU 봄기운 간편식 시리즈는 봄 기운 가득 비빔밥, 봄나들이 김밥, 봄나물 삼각김밥, 벚꽃 돈가스 버거, 벚꽃마시멜로 샌드 등 5종이다.

메인 상품인 봄나물 비빔밥은 돌나물, 취나물, 봄동 등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국내산 나물들을 고명으로 올린 것이 특징이다. 피크닉 기분을 낼 수 있는 봄나들이 김밥도 출시된다. 김 대신 비트 물을 들여 분홍색을 띠는 콩피를 사용해 밥을 말았다.

중국식 만두인 바오(包) 안에 두툼한 돈가스 패티와 상큼한 양배추 절임을 담은 벚꽃 돈가스 버거와 벚꽃크림치즈 사이에 구운 마시멜로와 팝핑캔디를 더한 디저트형 샌드위치 벚꽃 마시멜로 샌드도 봄 시즌 한정으로 만날 수 있다.

GS25는 길어진 집콕으로 끼니 고민을 하는 고객들을 위해 프리미엄 컵밥을 내놨다. 100년 전통의 대한민국 최초 중화요리집으로 알려진 공화춘의 '유산슬덮밥'과 다양하고 푸짐한 토핑의 '유어스황제컵밥' 2종이다.

'공화춘유산슬덮밥'은 2006년 첫 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GS리테일의 대표 PB상품인 공화춘시리즈와 연계한 간편식이다. '유어스황제컵밥'은 기존의 한 두가지 메인 토핑으로 만들었던 컵밥에서 탈피해 큼지막한 소시지와 닭고기, 스위트콘, 버섯, 피망까지 7종류가 넘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GS25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변화하는 소비트렌드에 맞는 프리미엄급 신상품 개발과 더불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제품들을 지속 선보일 방침이다.

세븐일레븐은 다가오는 블랙데이(4월 14일)를 앞두고 블랙푸드를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인다. 블랙데이는 솔로들을 위한 기념일로,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에 초콜릿, 사탕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검은 음식인 짜장면을 먹으며 위로하는 날로 알려져 있다. 세븐일레븐은 블랙데이를 겨냥해 흑임자, 오징어 먹물 등 블랙푸드를 간편식에 활용했다. 블랙푸드 시리즈는 '블랙치킨도시락, '블랙핫소시지삼각김밥', '블랙프랑크치즈김밥', '블랙핫도그' 등 총 4종이다.

BGF리테일 조성욱 간편식품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인해 야외에서 봄 기운을 느끼기 어렵지만 가까운 편의점에서 바뀐 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봄 시즌 상품들을 출시했다"며 "고객들에게 그 계절에만 느낄 수 있는 맛과 영양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