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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미국 등 126개국서 진단키트 수입·지원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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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해외 체류 한국인 귀국도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한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입하거나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국가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으로부터 진단키트를 들여오기 위해 문의한 국가는 미국을 비롯해 126개국에 이른다.

이 중 외교 경로를 통해 진단키트 수입이나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국가는 100개국이다. 수입만 요청한 국가가 36개국, 지원만 요청한 국가가 28개국, 두 가지 방법 모두를 타진한 곳이 36개국으로 각각 집계됐다.

나머지 26개국은 직접 한국의 업체에 구매를 문의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물품 해외진출 지원 관계부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국내 수급 상황을 고려한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 중이다.

외교부는 이란을 비롯한 14개국에 600만 달러 규모의 방역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미국의 제재를 받는 이란에 예외적으로 인도적 목적의 교역을 허용받기 위해 미국 등과 협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한국형 진단키트 수출 ㆍ 지원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한편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의 귀국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헝가리(64명)와 뉴질랜드(262명), 케냐(59명) 등에서 한국인이 귀국하며, 8일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도 260여명이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도 한국인들이 오는 10일(이하 현지시간)과 12일 루프트한자 항공기를 타고 현지를 떠난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아시아나항공으로 환승해 귀국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

호주 시드니와 브리즈번에서도 조만간 한국행 항공기가 운항한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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