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기평은 정기평가를 통해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내렸다. 단기물인 기업어음(CP) 신용등급도 'A2-'에서 'A3+'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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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규모 영업손실이 반복돼 재무안정성도 크게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한기평은 "현대로템의 작년말 부채비율은 전년말대비 101.4%p 오른 362.6%에 이른다"며 "자본성이 희박한 신종자본증권을 포함하면 실질적 부담은 더욱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한기평은 "풍부한 수주잔고를 감안하면 향후 매출은 증가 추세를 유지할 전망이다"면서도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인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운전자본이 확대되면서 재무구조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자산매각을 포함한 경영정상화에 따라 재무안정성의 변화 가능성은 있어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유사시 계열 지원가능성이 반영되어 자체신용도에서 1노치 상향 평가됐다.
한기평은 ▲업황부진과 경쟁심화 등으로 사업안정성 훼손 ▲저조한 영업실적과 재무부담이 지속되며 차입금의존도 45% 초과 지속될 시 추가 하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3일 한국신용평가는 현대로템의 회사채 등급을 'BBB+/안정적'로 한단계 강등했으며, 나이스신용평가도 3월 30일 이같이 내렸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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