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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온두라스 대통령 "마스크 착용은 의무…선택 사항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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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제작 마스크라도 큰 차이 만들 수 있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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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중앙아메리카 국가 온두라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나섰다.

CNN에 따르면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방송된 TV 성명에서 "마스크 사용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의무"라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침을 밝혔다.

이번 성명으로 온두라스 국민들은 7일부터 외출 시 입 부위를 의무적으로 가려야 한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자가제작 마스크라도 매우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또 빈곤층에 제공하는 식량 봉투에 마스크 4개를 함께 넣어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마스크 자가제작 방법도 널리 알릴 방침이다.

미주와 유럽 등 서구권에선 환자가 아닌 사람의 마스크 착용은 흔하지 않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서구권 확산 초기에도 미주 및 유럽 국민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중심이 아시아에서 서구권으로 옮겨가며 일반 대중의 마스크 착용에 거리를 뒀던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얼굴 가리기를 권고하는 등 상황이 달라진 모습이다.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확산 지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온두라스 내 누적 확진자 수는 305명, 누적 사망자 수는 22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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