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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강원, SK에너지·SK종합화학과 300억 규모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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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강원이 지난해 매출의 70%에 달하는 대규모 수주를 확보했다. 산업용보일러 본원사업의 국내외 공급 확대와 더불어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 해외 유통 등 바이오플랫폼 신규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어 올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만들어 갈 전망이다.

강원은 SK에너지, SK종합화학과 약 300억원 규모의 산업용보일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강원은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의 ‘동력 연료 전환사업 버너PKG 신설 및 이코노마이저(Economizer) 신설·개선사업’에 대한 보일러 총 8세트의 버너PKG 신설 및 환경설비 개선 작업에 참여한다.

이 사업은 울산지역 SK에너지 FCC 공장과 SK종합화학 종합 동력 공장을 대상으로 대기배출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력공장 보일러 액체 연료를 LNG로 전환하고 환경설비 보완하는 작업이다. 강원은 버너 및 연료라인, 이코노마이저와 같은 설비 공급 및 버너 교체, 설비 설치 등 개조 공사를 담당할 예정이다.

강원은 이번 대규모 수주 확보를 시작으로 올해 국내외 산업용보일러 및 해외 플랜트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연말부터 ‘선택과 집중’ 전략을 일환으로 수익성 및 시장 수요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도 조정했다. 환경 규제 강화와 설비 노후화 추세로 국내에는 개조 및 교체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추가적인 수주 확보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보일러 액체 연료로 오일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되는 비중이 높아 시장 수요도 증가 추세다”며 “국내외 영업력 강화는 물론 40년 이상 업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용보일러와 해외 플랜트 사업의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매출의 70%에 달하는 수주를 확보하며 올해 실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현재감사의견 한정으로 인해 거래정지 상태지만, 거래 재개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본원사업과 신규사업을 기반으로 시너지 창출은 물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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