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현지 시각 6일 저녁 성명을 통해 "크로지어 함장이 순진하거나 멍청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면서 자신의 발언이 함장에게 초래했을 어떤 고통에 대해서도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모들리 장관 대행은 괌에 정박 중인 루스벨트 호 승조원들에게 한 연설에서 "크로지어 전 함장은 배의 함장이 되기에 지나치게 순진하거나 멍청하다"며 그의 행위는 자신과 전체 지휘계통에 대한 신뢰의 배반"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모들리 대행의 이날 연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뒤 SNS에서는 비난 여론이 쇄도했고, 민주당 의원 등은 에스퍼 국방부 장관에게 모들리 대행의 즉각적인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크로지어 전 함장은 항모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승조원들의 하선을 요청하는 서한을 국방부에 보냈다가 서한 내용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모들리 대행에게 전격 경질당했습니다.
크로지어 전 함장 경질을 둘러싼 파문이 계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자신이 이 문제를 아주 자세히 들여다볼 수도 있고, 매우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입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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