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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광해관리공단·전기안전公·KTL "급여반납 동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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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영진들의 '급여 반납'이 이어지고 있다. 재원은 어려움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이사장을 비롯한 상임이사 등 임원 급여를 4개월간 매월 30%씩 자율적으로 반납키로 했다.

이청룡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및 주민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기 위해 임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급여 반납에 동참한다. 공단은 지역 및 폐광지역 주민과 함께하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노사 협의에 따라 이달 임직원 급여액의 10%인 9억5000만원 가량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해 전 직원에게 지급키로 했다. 또 국민 고통 분담을 위해 사장을 포함한 임원들은 1년간 급여의 10%씩을 매달 반납해 취약계층 지원에 쓰기로 했다.

조성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공동체의 나눔과 연대야말로 코로나 위기를 막아낼 최고의 백신일 것이다. 어려움에 처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가능한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도 임원들이 급여 반납에 동참했다. KTL 정동희 원장은 4개월 동안 급여의 30%를 반납한다. 본부장급 10명은 성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여기에 일반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모은 성금을 합해 총 4200여만원의 코로나19 지원 성금을 마련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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