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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집밥족 늘자 전기밥솥 판매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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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밥을 먹는 사람이 늘면서 백화점 '집밥 가전' 매출이 크게 늘었다.

7일 롯데백화점은 지난 3월 김치냉장고 브랜드 위니아딤채 매출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63% 늘었다고 밝혔다. 전기밥솥 브랜드 쿠쿠전자 매출도 같은 기간 6%, 올해 2월과 비교하면 13.9% 증가했다. 특히 쿠쿠의 대표 제품인 '트윈 프레셔 전기밥솥' 매출은 전년 대비 40%나 급등했다.

집에서 요리하려는 소비자들이 기존보다 기능이 많아진 최신 집밥용 가전제품에 눈을 돌린 결과로 보인다. 영하 1도 내외 온도를 유지하는 김치냉장고는 최근 단순히 김치를 보관하는 용도를 넘어 고기 과일 와인까지 담아두는 '서브 냉장고'로 각광받고 있다. 전기밥솥 역시 수육 찜 이유식 등 다양한 레시피를 소화하는 멀티쿠커 역할을 하면서 집밥족 필수품이 됐다.

지난달 23일 시작된 으뜸 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제도 영향도 있다. 에너지 효율이 좋은 제품을 구입하면 일부 금액을 환급해주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10% 환급과 함께 구매 금액대별로 5% 상품권을 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윤현철 롯데백화점 가전 상품기획자는 "코로나19 우려로 인해 집밥 수요가 늘었고 고효율 가전 환급과 맞물려 3월에 김치냉장고와 전기밥솥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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