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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중국에서 온 마스크·대구로 간 공기청정기…코로나19 기부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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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주 광주 중국총영사관 마스크 기부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코로나19 극복을 도우려는 기부 행렬이 국가와 지역의 경계도 허물고 있다.

주(駐) 광주 중국총영사관은 7일 광주시청 접견실에서 전달식을 하고 마스크 1만장을 기부했다.

쑨 시엔 위 중국 총영사는 "중국과 한국은 '수망상조 동주공제'(守望相助 同舟共濟·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너듯 서로 도와주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하는 이웃"이라며 "코로나19로 시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하면서 광주가 조속히 위기를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중국 박사 연합회와 전남대 중국유학생회는 성금 47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부에 전달했다.

광주시와 전남대가 중국 유학생에게 보여준 배려에 감사의 뜻도 밝혔다.

지난해 11월 광주시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중국 베이징 소재 콘텐츠 제작·유통 회사 IIE스타그룹도 마스크 1만장을 광주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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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기부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의 생활가전 전문기업 디케이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에 공기청정기 500대(1억2천만원 상당)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보곤 디케이 대표는 "외출을 자제해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쾌적한 실내생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기청정기는 8일 대구 사회복지시설과 다중집합 장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광건영은 이날 창립 26주년을 맞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8천820만원을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임직원 282명이 10만원씩 2천820만원에 회사 측이 6천만원을 더했다.

광주시체육회도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임직원 모금액 1천100만원을 광주시 자원봉사센터에 전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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